올해는 미투 운동, 불법촬영 유포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없는 사회에 대한 높은 열망 속에 누구도 차별과 폭력에 아파하지 않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평등을 일상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그동안 성차별과 성폭력 근절을 위해 헌신해 온 여성·시민단체, 공공기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사회는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꽃비 씨가 맡는다.
특히 검찰 내 성희롱 사건을 최초 고발한 서지현 검사, 전국적인 스쿨미투를 이끌어 낸 ‘용화여고 성폭력 뿌리뽑기 위원회’ 졸업생, 문화·예술계 해시태그 운동을 촉발시킨 신희주 감독 등 미투 운동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또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중앙정부와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상 속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행사와 유공자 포상, 캠페인,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 성평등 실천 연대를 내용으로 한 마임공연, 5대 권역의 성평등 보이스의 위드유 다짐, 뮤지컬 ‘레드북’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상 속 차별과 폭력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하고, 누구나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지금 여성가족부가 당면한 소임”이라면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계기로, 일상 생활 속 성차별을 개선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성평등 의식 및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한 층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