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한국의 빠른 디지털화 융합으로 헬스테크 선도할 것"

필립스코리아 창립 40주년..도미니크 오 대표 선언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
  • 등록 2016-05-24 오후 1:48:08

    수정 2016-05-24 오후 1:48:0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3대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빠른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앞선 디지털화와 필립스코리아의 의학관련 기술 융합을 통해 헬스테크(health technology)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도미니크 오(49)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건강한 생활에서부터 질병 예방과 진단, 치료, 일상에서의 관리 등 헬스케어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립스코리아는 40년 전 5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300명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잇는 3대 시장 중 하나다. 기름 없이도 튀김요리가 가능한 에어 프라이어는 지난해까지 한국 내에서만 34만대가 판매됐고, 전동칫솔 소니케어는 15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특히 오 대표가 지난 2014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필립스코리아의 매출 성장률은 해마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왔으며 직원 규모도 연간 7%씩 성장했다.

오 대표는 이날 헬스 테크놀로지 선점 전략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인 헬스스위트 디지털 플랫폼(HSDP)을 비롯,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모니터할 수 있는 eICU, 고령층의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고세이프(GoSafe) 등이 그것이다.

실제로 eICU는 미국 내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솔루션이다. 미국 내 병동의 성인중환자실 15%가 이를 통해 관리되고 있으며 고세이프 역시 미주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의료법상 문제로 도입시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오 대표는 “한국은 나름대로의 의료 환경이 있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 접목하려 한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관심있는 기관들과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대표는 올해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필립스코리아는 조만간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필립스코리아는 남산 소재 빌딩을 비롯해 6개 사무실에 흩어져있었고, 직원 수가 늘면서 이를 통합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도미니크 오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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