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바이더웨이 매각..편의점 사업 철수(상보)

글로벌 식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주력
  • 등록 2006-06-27 오후 7:29:18

    수정 2006-06-27 오후 7:29:18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오리온(001800)이 주력사업의 집중투자를 위해 편의점 사업에서 손을 뗀다.

오리온은 27일 바이더웨이 보유주식 907만주(지분율 98.2%)와 경영권을 네덜란드계 전문 투자회사인 `코리아리테일홀딩스`에 전량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총 1505억원이며 이는 주당 1만658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실제 대금납입은 내달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제과업과 엔터테인먼트를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삼아 향후 이 부분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매각대금은 이 부분 사업에 집중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리테일홀딩스는 국내 소매유통부문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네덜란드계 회사로 전문투자 자문사인 CCMP캐피털아시아가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990년 바이더웨이를 설립하며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점포수 997개로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에 밀려 업계 4~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매출액은 3976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은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KT&G 보유 지분 403만주5000주(43.66%)를 약 403억원에 인수해 업계에서는 사업확장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했었지만 이날 매각으로 결국 편의점 사업을 접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오리온은 바이더웨이 주식의 장부상 가치를 주당 5601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거래로 주당 1만979원씩, 1015억여원의 매각 차익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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