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납품단가 연동제, 대기업과 싸우자는 법 아냐"

경제5단체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반대성명에 '반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하기 위한 기본룰 만드는 개념"
"대한상의·무역협회 회원 90%가 중소기업, 왜 반대하나"
국회 본회의 관련 "법안 통과 원활히 이뤄질 것" 기대
  • 등록 2022-11-28 오후 12:21:12

    수정 2022-11-28 오후 12:21:12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경제5단체가 내놓은 납품단가 연동제 반대 성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기문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납품단가 연동제는 대기업과 싸우자고 만든 법이 아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한 기본 룰을 만드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지난 23일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도 납품단가 연동제로 대기업이 처벌을 받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자율적 상생을 기반으로 법이 작동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이 납품단가 연동제에 반기를 든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는 회원 중 약 90%가 중소기업이다. 이들 단체가 반대하는 게 맞는가”라며 “공식적인 입장이 맞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발의 당시 더불어민주당 168명 전원 서명을 받아 발의한 법안이다. 여기서 잘못된다면 정부나 국회를 꼭 믿어야 하는지를 의심해야 할 것”이라며 “법안 통과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납품단가 연동제를 강제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은 지난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어 24일 같은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고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함께 국회 본회의 통과 등을 앞두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