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납품단가 연동제는 대기업과 싸우자고 만든 법이 아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한 기본 룰을 만드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지난 23일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들도 납품단가 연동제로 대기업이 처벌을 받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자율적 상생을 기반으로 법이 작동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발의 당시 더불어민주당 168명 전원 서명을 받아 발의한 법안이다. 여기서 잘못된다면 정부나 국회를 꼭 믿어야 하는지를 의심해야 할 것”이라며 “법안 통과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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