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내일 긴급이사회..`워크아웃` 논의 가능성

산은 PEF 통한 대우건설 매각 추진도 검토
  • 등록 2009-12-29 오후 5:03:28

    수정 2009-12-29 오후 9:58:06

[이데일리 백종훈 김국헌 온혜선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계열사인 금호산업이 내일(30일) 오후 3시에 긴급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 매각 지연에 따른 자산매각방안은 물론, ▲금명간 워크아웃(채권단 재무구조개선절차)을 신청하는 안 ▲산업은행 PEF에 대우건설을 넘기는 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호그룹과 금융당국 및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내일(30일) 오후 3시에 긴급 이사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회 안건은 현재 매각진행중인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와 관련한 보증문제 등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일 전격적으로 워크아웃 신청결의 안건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은 금호산업 등 그룹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신청여부를 놓고 최종 내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이대로 대우건설 매각이 지연돼 내년 1월15일 풋백옵션 행사가 구체화되면 금호산업 등이 자본잠식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 신청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며 "금호그룹 경영진 최고위층이 어떤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워크아웃이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해결의 주요 열쇠 중 하나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워크아웃은 금호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은 금호그룹 경영진이 빨리 워크아웃 신청에 나서게 되면 채권단 회의 등을 통해 워크아웃 동의절차를 우선 처리하되, 금호측이 산은 주도 사모투자펀드(PEF)에 대우건설을 먼저 넘길 것을 선호하면 PEF 피인수 작업을 우선 진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가운데 대우건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행사할 풋백옵션에 대한 대응의무도 지고 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은 18.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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