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카카오톡에 '전동킥보드 민원방' 개설, 4시간만에 처리

6월 1일부터 오픈챗방 시작, 불법주차 킥보드 대상
기존 국민신문고 2~5일 소요, 성남은 4시간만에
  • 등록 2023-05-23 오후 1:35:00

    수정 2023-05-23 오후 1:35:00

성남시 한 공원 산책로에 무분별하게 주차돼 있는 전동 킥보드.(사진=성남시)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몇년 전부터 도심 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PM(Personal Mobility), 그중 전동 킥보드는 전국 모든 도시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전동 킥보드 사용으로 인한 폐해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전동 킥보드 불법 민원 신고방’을 개설, 오는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 신고방은 불법 주차한 전동 킥보드 관련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려는 조처다. 신고 대상은 교차로, 횡단보도, 공원, 초등학교 앞, 좁은 인도 등에 무단 방치하거나 불법 주차한 전동 킥보드다.

단, 주행로 위반이나 운전자의 보호장구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은 경찰 단속 대상이어서 제외한다.

신고하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성남시 전동 킥보드’를 검색하거나 QR 코드 스캔으로 입장해 발생일시, 대상 위치, 내용, 현장 사진을 올리면 된다. 신고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접수한 신고 사례는 해당 전동 킥보드 업체에 실시간 전달해 이동 또는 수거 조치한다. 처리결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려준다.

기존의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창구를 통해 신고 때 2~5일 정도 걸리던 처리 기간을 4시간으로 단축한다.

성남에는 현재 8개 업체가 5430대의 공유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도로, 인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서 “카카오톡 신고방은 민원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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