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코인` 김남국 "하늘에서 떨어진 돈 하나 없어…문제없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취재진 만남
"특정 언론과 수사기관서 부풀려"
"공개하면 모든게 투명해질 것"
  • 등록 2023-05-12 오후 1:32:25

    수정 2023-05-12 오후 1:32:2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60억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빚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코인 거래’와 관련, 자금 출처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한 것을 특정 언론과 수사기관에서 흘려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외부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나 (은행) 창구를 통해 들어와야 하는데, 이자가 분배돼 들어온 것 말고는 없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은 하나도 없고,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소속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한 정황에 대해선 “저희도 확인이 안 돼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여러 가지 터무니 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입장문을 내는 것에 대해) 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이 보유한 암호화폐가 게임업체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라는 점과 관련, 게임 업계의 입법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답을 내놓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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