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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 3만5000가구 중 전국 20곳, 781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오는 30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3월(1만4000가구), 6월(1만가구)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 모집이다.
전체 7818가구 가운데 서울 물량이 3135가구(40.1%)로 가장 많다. 특히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가 1401가구에게 입주 기회를 준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에서는 112가구가 행복주택으로 풀린다. 인근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옛 일원동현대아파트) 50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옛 반포한양아파트) 71가구도 행복주택 입주자를 찾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에서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 가능하다”며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버팀목 대출을 이용하면 최대 보증금의 80%까지 1.2~2.7%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주택은 작년 11월에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만 19~39세의 청년,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당초에는 해당 지역에 근거지(대학교, 소득지 등)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지난 3월부터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가구 모집에 이어 12월에 3000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와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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