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누구보다 깨끗하게 정치해왔다” 네거티브 대반격

  • 등록 2012-07-30 오후 4:19:55

    수정 2012-07-30 오후 4:19:55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누구보다 깨끗하게 정치해왔고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경상남도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15년 내내 비방과 정치공세에 시달렸지만 흠결이 없다는 것만 입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당내 비박근혜 후보들과 야당 일각의 ‘박근혜 공세’에 대한 대응이다.

박 후보는 “아무리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저를 비방해도 흑이 백이 될 수는 없다”며 “어떤 네거티브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야당 일각의 공세에 대해서도 그는 “근거 없는 비방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특히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에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얼마 전만 해도 새누리당이 쇄신과 멀어졌다고 비난하더니 지금은 국회에서 자기 식구 감싸기에 바빠 말을 또 뒤집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아울러 “지금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국민을 안심시키고 위기에 강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경선과 본선을 이겨서 반드시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 여러분께서 밀어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야 가능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 후보는 “통영 아름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민생 대통령이 되어 여러분의 힘든 삶을 해결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경상남도 지역에 대한 맞춤형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저는 경남도민 여러분이 어떻게 노력해서 경제 기적을 이루었는지 직접 목격했다.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육성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남해안 철도 고속화 사업 단계적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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