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조원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5조 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현재 아시아에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나스닥100, 다우존스30과 함께 미국 3대 대표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미국 전체 시가총액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경제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미국 증시에 대한 높아진 관심 속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TF로 나타났다. 올해만 약 1조 350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올해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2본부 본부장은 “TIGER ETF는 선제적으로 미국 투자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