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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산업협의회 소속 비대면진료 기업 대표들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께 보내는 호소문’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비대면진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정과제를 통해 규제개혁 의지를 표명한 것과 다른 정책이 이어지는 현 시국의 문제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최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안을 공개했지만 비대면진료 스타트업들은 “실제 현장에선 실현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재진 환자의 기준에 대해서도 “기준이 복잡하다”며 “‘동일 의료기관’에 ‘30일 이내’에 ‘동일 질병’이라는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시범사업이 다음달 1일 시작되는 가운데,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산협 소속 스타트업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님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비대면진료는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인 의료기술과 IT기술이 접목,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헬스케어 정책의 수혜를 입게 된다. 단언컨대 비대면진료 정책이 이 모든 것의 첫 발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