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양수산부가 26~28일 서울과 부산에서 4차 산업혁명을 맞은 스마트 해운 육성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해수부는 26~2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28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각각 국제해사포럼과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 각국 정부기관, 국내외 전문가, 산업계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6월 마지막 주를 한국해사주간으로 지정하고 개별적으로 열렸던 두 포럼을 통합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자율운항 선박 등 스마트 해운업 육성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반 차세대 해사안전종합관리체계인 ‘한국형 e-내비게이션’ 개발, 연안 100㎞까지 디지털 통신이 가능한 LTE 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선박평형수 국제포럼에선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국내외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날 포럼에선 국내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기업인 (주)테크로스가 일본 해운사 엠엠에스엘 재팬(MMSL Japan Ltd)과 약 1500만달러(약 167억원)에 선박 30여척에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설치하는 업무협약도 맺는다.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해운·해사산업 혁신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