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중심 과제 발굴" 중기부, '中企 정책기획단' 발족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정책기획단’을 발족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책기획단은 철저히 민간의 관점에서 성과가 미흡하거니 개선이 시급한 과제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과제별 실행계획도 민간 중심으로 도출시킨다. 중기부는 도출된 과제를 신속히 정책에 적용,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기획단은 대상별 4개 분과와 함께 전체 대상을 아우를 수 있는 기능별 2개 태스크포스(TF)로 구분돼 운영된다. 대상별 4개 분과에는 △중소기업 분과 △창업벤처 분과 △소상공인 분과 △총괄 분과(나머지 3개 분과를 총괄·조정)가 있다. 기능별 TF는 △정책진단TF △협업활성화TF로 구분되며 각각 조직 진단·평가로 중장기적 비효율 제거, 기업간 협업을 활성화 정책 아이디어 창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중기부는 과제발굴이나 해결방안 제시 등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중소기업 정책기획단 워크샵도 개최한다. 정책기획단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예종석 교수가 ‘민간이 생각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어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이 ‘민간이 생각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미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새로 발족한 정책기획단이 그간 타성에 빠지거나 기득권 이해관계 등으로 근본적 해결이 불가능 했던 정책들을 선별해 민간의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방안을 도출, 가시적 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정책기획단이 도출한 과제별 실행 계획들을 내부 논의를 통해 확정하고 정책화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