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벤처 상생 위해 '윙스푼'·'워너비' 접는다

26일 벤처기업상생협의체 회의 개최
검색 공정성 개선 방안도 발표
  • 등록 2013-09-26 오후 3:23:07

    수정 2013-09-26 오후 3:26:3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는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자사의 서비스인 ‘윙버스’, ‘윙스푼’, ‘워너비’, ‘네이버 굿모닝 알람 앱’ 등을 정리한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은 26일 경기도 판교에서 개최된 벤처기업상생협의체 회의에서 “네이버는 중소전문콘텐츠업체들과 상생협력이 필요한 서비스들의 종료와 매각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네이버의 신규서비스 오픈시 ‘서비스영향평가제’를 도입해 해당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엄격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여행서비스 윙버스와 맛집소개 서비스 윙스푼은 해당 전문업체가 검색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윙버스는 내년 하반기에, 윙스푼은 올 연말에 종료한다.

예를 들어 ‘가로수길 맛집’을 검색하면 이전에는 네이버의 콘텐츠가 우선 검색됐지만, 개선 후에는 맛집 전문 업체인 ‘메뉴판닷컴’ 등의 콘텐츠가 검색된다.

올 연말 종료할 예정인 레시피 서비스인 ‘네이버키친’은 중소업체들과 협력해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하고 패션SNS 워너비도 다음달 중으로 종료해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람서비스인 네이버 굿모닝 알람 앱은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기존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되도록 고려해 올해 말 종료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날 검색 공정정 개선방안도 공개했다.

한 본부장은 “지금까지는 네이버 콘텐츠 검색 결과에서 주로 네이버 서비스의 콘텐츠 페이지가 연결됐지만, 개선 후에는 검색 결과가 네이버 외에 다양한 업체로 바로 페이지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 홍보와 모바일 앱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주의 추천 앱(가칭)’ 코너를 연내 만들어 신규 앱과 스타트업의 앱을 소개한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과도 협력할 수 있는 상생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유망한 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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