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남 의령에 '산불2단계' 발령…인근 밀양시 주민들 대피

산불진화헬기 20대·산불진화대원 621명 긴급 투입 진화 중
  • 등록 2022-05-31 오후 12:51:24

    수정 2022-05-31 오후 12:51:24

경남 의령군 부림면 묵방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주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의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1일 오전 11시 경남 의령군 부림면 일원에 대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의령 산불은 이날 오전 8시 55분경 경남 의령군 부림면 묵방리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초대형산불진화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20대와 산불진화대원 621명을 긴급 투입해 현재 진화 중이다. 또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경남 밀양시는 부북면과 춘화리, 무연리, 위양리 등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산불 현장에는 순간풍속 11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밀양시는 관할기관헬기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를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진화 인원·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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