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검찰 수사 대단히 불만족…부산저축은행부터 특검해야"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김병욱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50억 클럽 수사 안 해"
"이재명 책임으로 덮어씌우려고 하는 의도 먹히지 않아"
  • 등록 2021-11-23 오후 12:50:55

    수정 2021-11-23 오후 12:50:5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이 23일 대장동 3인방(김만배·남욱·정영학)의 검찰 기소를 두고 “아직 검찰 수사가 미진하고 돈의 출처, 돈의 귀착점, 이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진실규명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의 부산저축은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욱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 수사에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지 못하고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은데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어디에서 돈이 들어왔고 이 돈이 누구의 주머니에 들어갔느냐 이게 핵심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임검사로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대장동 부실 대출 관련 자료를 확보했는데도 이를 무마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대장동 개발 의혹’ 사태의 원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수사로 인한 그분들이 살아남음으로써 대장동 사업이 이어졌고 SK그룹과 관계설 등 많은 의혹이 있는 게 사실이지 않느냐”며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이경재 변호사 등 이분들에 대해서 한 번도 소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임 혐의의 기소에 대해서 김 의원은 “기소 내용에서 보다시피 이재명 후보와 관련성은 전혀 없다”며 “공소장에서도 이름도 안 나와 있고 국민의힘이나 다른 쪽에서 주장하는 이재명 책임을 덮어씌우려고 하는, 배임으로 인한 이재명 책임으로 덮어씌우려던 의도가 먹혀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검에 대해서 김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대장동과 관련이 상당히 크고 당시 수사과장이었던 윤석열 수사과장의 봐주기 수사, 부실수사가 대장동 건의 시발이었다”며 “돈이 들어온 것의 핵심은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수사고 당연히 대장동 사건 관련된 특검을 한다고 하면 그 특검의 수사범위에는 부산저축은행의 부실수사는 첫 번째로 반드시 들어가야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또한 ‘공익환수를 못했느냐’고 질타하면서 공익환수 법을 만들면 또 반대한다” 며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은 결국 구(舊)기득권 세력, 법조 브로커 세력, 개발이익으로 인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그 세력을 등에 업은 정치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저는 인정하는 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배임·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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