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기업들 몸사려..R&D투자 13년만에 감소

부즈앤컴퍼니 조사결과
기업들 R&D 투자 13년만에 첫 감소
  • 등록 2010-11-03 오후 2:54:24

    수정 2010-11-03 오후 2:54:41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주요 기업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1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경영컨설팅 기업 부즈앤컴퍼니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증시 상장 기업들 가운데 1000개 주요 기업의 작년 총 R&D 투자 비용은 전년보다 3.5% 줄어든 5030억달러를 기록했다.

부즈앤컴퍼니는 지난 1997년부터 전세계 상장 기업들 가운데 R&D 투자를 많이 집행한 1000개사를 선정해 조사해 왔으며 R&D 투자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동차와 PC, 전자, 기계 업종에서 이같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글로벌 제약회사 로슈. 지난해 91억2000만달러를 R&D에 투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90억1000만달러로 2위, 노키아가 82억4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위였던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78억2000만달러를 R&D에 투자, 4위를 기록했다.

부즈앤컴퍼니는 그러나 기업들이 R&D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장 혁신적인 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애플과 구글, 3M이 꼽혔는데 이들 3개사 R&D 투자 규모는 상위 10위권에 오르지 않았다. 애플의 경우 전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3.1%인데, 이는 다른 전자제품이나 PC 기업들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부즈앤컴퍼니측은 "얼마나 많이 지출하느냐 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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