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16일 포스코(005490)의 본입찰 자격을 박탈하면서, 한화(000880)그룹은 현대중공업(009540)과 비교적 수월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화는 이날 산업은행의 발표 직후 "산업은행의 현명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포스코도 훌륭한 인수후보 중 하나지만 공개 경쟁 입찰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는 "최선을 다해 입찰심사에 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14일 한화는 "포스코-GS 컨소시엄이 무산됐는데도 포스코가 단독으로 입찰한다면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한화와 현대중공업 가운데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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