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에 "개에 대한 잔혹행위 멈춰라" 주문

  • 등록 2001-11-08 오후 7:38:51

    수정 2001-11-08 오후 7:38:51

[edaily] 국제축구연맹(FIFA)가 2002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에 대해 보신탕 등 개에 대한 학대행위에 대해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FIFA 웹사이트에 따르면 조셉 블래터 회장이 한국축구연맹 정몽준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개에 대한 잔혹 행위에 대해 당장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의 대변인 안드에 헤렌은 "이는 미국과 영국 사람들의 강력한 항의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국축구연맹측 관계자는 "개를 사랑하는 것과 먹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문제이며 서양 사람들은 문화적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며 반박했다. FIFA 웹사이트에 올려진 글에서는 "잔혹성에 대해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는 전세계 국민들에 대해 한국은 설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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