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경호처 경호관들, 내란공범 되지 말라…尹체포 협조하라"

정책조정회의…"그러다 경력 불명예스럽게 마감한다" 경고
"공조본, 빨리 尹 체포하고, 체포방해 모두 현행범 체포해야"
  • 등록 2025-01-09 오전 9:54:44

    수정 2025-01-09 오전 9:54:4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에게 “내란수괴 비호로 내란의 공범이 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양심적 경호관 여러분께 당부한다. 박종준 경호처장의 명령과 내부 분위기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관저를 지키고 있다는 점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수괴를 지키자고 경호관의 자랑스러운 경력을 불명예스럽게 마감해서야 되겠나”라며 “법원이 적법하게 두 차례나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범법행위이며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양심과 상식과 법률에 따라 상관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하고 윤석열 체포에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향해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는 파부침주의 각오로 하루라도 빨리 관저에 들어가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권력과 정당한 법 집행에 저항하는 자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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