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홈쇼핑, ‘딜라이브 강남’과 합의…방송중단 안한다

송출수수료 협상, 극적 타결
10월 1일 예정됐던 ‘블랙아웃’ 파국 막아
  • 등록 2023-09-27 오후 12:19:35

    수정 2023-09-27 오후 12:19:3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이 오는 10월 이후에도 유료방송사업자인 강남딜라이브를 통한 방송을 계속한다.

롯데홈쇼핑은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케이블TV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방송 송출이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며 “시청자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양사 합의로 송출수수료 협상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강남딜라이브와 번호 후순위 이동 및 송출수수료 조정을 놓고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 8월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방송중단을 예고했다. 다만 이후에도 계속해온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블랙아웃이란 파국은 막았다.

홈쇼핑업계는 실적악화 속에도 방송매출의 65%에 달할 정도로 불어나는 송출수수료에 부담을 토로하는 중이다. 이제 관심은 CJ ENM(CJ 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의 LG헬로비전과의 협상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두 홈쇼핑업체도 송출수수료 문제로 LG헬로비전에 대한 송출 중단도 결정했으나 일단 협상을 재개하고 진행 중이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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