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신축-구축아파트 디커플링 심화…청약 인기 지속될 듯”

[이데일리 부동산포럼] - 총선 이후 바람직한 주택정책
함영진 “코로나 후 고가주택 거래 줄고, 3억 이하 거래만”
“거래량 감소, 가격 약세…코로나 여파, 2분기에 더 커”
  • 등록 2020-04-17 오전 11:52:10

    수정 2020-04-17 오전 11:52:1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부동산시장도 위축되고 있지만 청약 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단 전망이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1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경기위축이 본격화되면 부동산시장의 거래량 감소, 가격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구축과 신축 아파트는 디커플링(비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 랩장은 “구축은 2015년 이후부터 이뤄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누적, 경기 우려감 때문에 거래량이 조정되고 있지만 최근 신축 분양시장은 매물 감소, 전매 규제 등으로 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얼어붙은 시장에서 구축과 달리 신축에 대한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2000만명이 넘는 등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된 분양시장에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며 “오는 7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본격화해 분양시장의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함 랩장은 코로나19 속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 상승세 둔화, 거래량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직방에서 계약일 기준 매매량 살펴보니 3월 전국아파트 거래량이 2월보다 42%나 급감했다”며 “특히 고가주택, 불요불급하게 자본이득을 얻기 위한 거래가 줄어들고 있단 걸 체감한다”고 했다. 그는 “9억 원 넘는 고가 주택이 지난해 연말에 4.4% 거래됐다면 올해 3월엔 1.8%정도에 그쳤다”며 “3월 계약일 기준 거래량의 66%가 3억 원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실소유자 주택 거래만 살아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거래량이 감소하면 가격 약세가 불가피해, 코로나19의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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