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KT “차량 IoT 1등, 올해 홈IoT 50만 기기 목표”

  • 등록 2016-03-03 오전 11:24:36

    수정 2016-03-03 오후 1:54: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KT 광화문빌딩 West 에서 열린 ‘KT GiGA IoT 홈 설명회’에서 2월 초 출시한 ‘GiGA IoT 헬스밴드’ 외에도 곧 출시 예정인 ‘GiGA IoT 헬스바이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홈 IoT 공략 계획을 밝혔다.

단순히 운동기구만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올레tv에서 제공되는 운동프로그램 영상과 게임으로 재미요소를 반영했다. KT는 연내 50만 홈 IoT 가입기기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KT GiGA IoT 사업단장 송희경 전무가 ‘KT GiGA IoT 홈 설명회’ 중 ‘GiGA IoT 헬스바이크’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송희경 기가IoT사업단장 (전무)과 일문일답

-올해 IoT 시장규모와 KT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 3.8조원, 올해는 30% 성장한 4.9조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실은 통신사 비중은 적다. 많은 게 디바이스다. 하지만 생태계를 넓힐 수록 통신이나 서비스 매출 규모가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산업 IoT를 먼저 했고, 430만에서 500만 회선은 구성돼 있는 것 같다. 홈 IoT는 시작이어서 월 매출이 매우 적다. 상당히 말씀 드리기 부족한 면들이 있다.

-LG유플은 시장 선점했고, SKT는 연내 100여종 내놓겠다는데 KT는 좀 늦은 것 아닌가.

▲사실이다.저희는 차량 IoT 등 산업에 집중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홈에 집중할 계획이다. 타사와의 차별화는 홈 내에서 단순히 불을 켜고 끄는 것은 간단하다.결국 펀앤케어가 차별화인데, 좀 더 재밌는 걸 만들어야 한다. 가족들이 즐기는 올레tv에 기반해서 만드는 것도 이때문이다.

-KT가 만든 IoT 플랫폼 표준만 만족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올리고 만들 수 있나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시작한다. 플랫폼은 아주 멀리 있는 게 아니다. 포털이나 카톡도 다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아주 기본적인 저희가 가진 IoT메이커스는 빠르고 간편한 컴포넌트로 연결이 가능하게 돼 있다. 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SDK(소프트웨어툴킷)으로 제공해 갖다 쓰도록 드린다. 2주만에 가능하고, 길게는 2,3개월만에 디바이스 연결이 가능토록 개발해 뒀다.

-헬스바이크의 경우 기존 가정에 있는 것도 연동할 수 있나

▲기가 IoT 얼라이언스에 계신 지오아이티와 함께 개발했다. 기존 바이크 연동은 어렵다. 조금 다른 기계로 생각해주시는 게 나을까 한다.

-홈IoT시장으로 헬스케어를 내세우셨는데, 진단이나 고객 피드백 등은 의료법에 막혀 있다. 또 홈IoT는 결국 주택시장 아닌가.

▲정말 저희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규제를 조금 벗어나야 산업이 활성화되는 게 맞다. 일단 규제가 풀릴 때를 대비해 기반을 만드는 중이다.

주택 시장의 경우 KT에스테이트와 논의하고 있다. 리모델링 아파트에 들어가는 삼성SDS처럼 공동주택에 같이 기기를 넣는 사업도 한다. 사실 U시티나 스마트빌딩이라는 용어는 현재 공간 IoT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IoT기기들이 많이 들어가고 지능형 서비스가 들어가는 것이다.

-가격은 얼마나 되는가, 가입자는

▲헬스밴드는 6만5천원에 제공하는데 현재 프로모션 중이다. 헬스바이크는 39만 원 정도한다. 할부로는 1만 원 정도. 골프 퍼팅기는 적외선 센서가 많이 들어가 40만 원대로 생각하고 있다. 공급 원가는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 관련 앱은 대부분 무료이나, 어떤 것은 500원에서 3천원까지 게임비를 내야 한다. 초기 모델인데 다양한 요금 모델을 제공할 생각이다.

산업 IoT 가입회선은 110만 정도다. 웨어러블을 뺀 수치다. 특히 차량 IoT는 40만으로 경쟁사 대비 4배 이상인 부동의 1위다.

국민 헬스트레이너 숀리(사진 왼쪽), BC카드 소속 골프선수 김혜윤(사진 가운데), 모델이 헬스밴드, 골프퍼팅, 헬스바이크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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