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몽골제국의 위대한 역사에서 배우자"

  • 등록 2015-01-02 오후 3:46:17

    수정 2015-01-02 오후 3:48:0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014년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에 많은 진전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신한이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우리는 냉정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다고 하지만 글로벌 유수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우리의 몇 년 전과 비교해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 기술과 규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금융산업도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작은 성취에 자만하거나 안주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따뜻한 금융, 창조적 금융, 은퇴와 글로벌시장 개척, 채널 혁신, 전략적 비용절감 등 6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한마음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 방향들은 1~2년 만에 완성될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고객과 사회의 변화 흐름에 비추어 볼 때 금년에는 더욱 유효한 전략 방향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올해 그룹의 슬로건을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으로 정하고, 작년에 수립한 여섯 가지 전략 방향을 다음과 같이 업그레이드(Upgrade)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조직문화 정착,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적 금융, 미래설계 시장에서 차별적 역량 확보,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 혁신적 채널 운영체계 구축, 전략적 비용절감 등의 과제가 그것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저는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몽골의 위대한 역사를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800여 년 전 중국 변방의 약소민족이었던 몽골인들은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남지만 모두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저는 신한 가족 모두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같은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간다면, 고객과 사회의 신뢰 속에서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하며 세계 속의 신한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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