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車 업계, 9월 판매 15%확대..`해외판매 덕분`

(종합)해외판매 전년 대비 18.2%..내수는 3.7%↑
한국GM-르노삼성 3위 싸움 여전히 치열
  • 등록 2011-10-04 오후 4:02:20

    수정 2011-10-04 오후 4:02:20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도 해외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4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완성차 5개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5.2% 늘어난 총 67만1642대를 팔았다. <표 참조>

추석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부족했던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8.2%나 성장한 해외 판매 덕에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45.3%, 기아차 33.8%, 한국GM 9.5%, 르노삼성 9.0%, 쌍용차 2.4%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해외판매 호조`..기아차는 내수도 선방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국내 판매에서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해외 판매 호조로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14%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국내 5만6253대, 해외 30만3307대 등 총 35만9560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보다 14.1%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17.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408대 팔려 4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으나 국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4982대로 4.8% 줄었다.

해외에서는 전 해외공장이 모두 고른 성장을 보여 해외생산판매 20만8744대를 기록했다. 전년비 17.6%가 증가한 수치다. 국내수출도 9만4563대로 17.1% 늘었다.

기아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형 세단 K5의 미국 생산 이후 공급이 한결 원활해진 점이 주효했다.

지난달 기아차는 국내에서 4만1952대, 해외에서 17만1150대 등 전년 대비 16.4% 증가한 21만3102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K5의 원활한 물량 조달과 모닝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4.4%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도 19.8% 증가했다.

K5의 국내 판매는 전월 대비 60.1% 증가했으며,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 7월 729대, 8월 749대가 팔린 데 이어 9월에는 80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8만619대, 해외생산분 9만531대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34.5% 늘었다.

해외 판매를 이끈 모델은 포르테로, 지난달 2만6733대가 팔렸다. 신형 프라이드(2만6260대), 스포티지R(2만4623대), 쏘렌토R(2만219대) 등도 견조한 판매세를 보였다.
  ◇한국GM-르노삼성, 3위 싸움 `치열`..쌍용차 상승세 지속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내수 3위 싸움은 치열했다. 지난 8월 333대까지 좁혀졌던 3, 4위 간 격차는 지난달 503대로 벌어졌다. 

한국GM은 9월 한달 동안 총 6만5541대(내수 1만1754대, 수출 5만378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해 1~9월 내수 누계 판매에서 10만5237대를 기록하며 회사 출범 이후 동기간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일본 대지진 이후 주춤했던 판매가 본격 회복됐다. 9월 내수는 1만1215대, 수출 1만2723대 등 전년보다 31.8% 늘어난 2만3938대를 팔았다.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수출은 60.7% 늘어났다.

쌍용차(003620)는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9월 한달 동안 내수 3000대, 수출 6504대를 포함 전년 대비 37% 증가한 총 9504대를 판매했다.

한편 올 1~9월 국내 완성차 5사의 누적판매는 567만6847대로 전년 496만6366대 대비 1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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