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 “한동훈 잘하고 있어”…2012년 박근혜 수준[한국갤럽]

한국갤럽, 전국 성인 1001명 대상 여론조사
‘이재명 긍정평가’ 35%…두 달 만에 4%p↑
‘총선서 제3지대 후보 많이 뽑혀야’ 24%
  • 등록 2024-01-26 오후 3:42:56

    수정 2024-01-31 오전 10:58:54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은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 위원장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40%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배현진 의원을 병문안 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긍정평가가 응답자의 절반을 넘긴 수준은 2012년 3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 3월 박 당시 위원장의 긍정 평가는 52%였다. 이전 한국갤럽 조사를 살펴보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긍정평가는 2021년 8월 37%,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6월과 11월 각각 29%, 2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한 위원장은 전임 당대표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긍정률 기준으로 2012년 3월 당시 박 당시 위원장의 평가와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73%로 가장 높았고 60대(65%), 18~29세(53%), 50대(46%), 30대(43%), 40대(36%) 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긍정 평가한 응답률은 35%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긍정평가 31%보다 4%포인트 높아진 수준이지만 한 위원장에 비해서 1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오는 4월 10일 예정된 22대 총선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33%로 나타났다.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이 양당이 아닌 제3지대로 눈을 돌린 것이다. 다만 한국갤럽은 “제3지대 승리 희망은 여당과 제1야당에 대한 불만을 내포한다”며 “따라서 이를 전적으로 현 제3지대 세력이나 정당에 대한 지지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7%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표=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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