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한국외교 간경화…한일 과거사 문제, 동결방식 써야”

26일 당 원내대표-중진 연석회의
“오사카서 한일 정상회담 무산, 외교 패착”
“한일문제 냉동실에 넣고 시간 벌자”
  • 등록 2019-06-26 오전 11:17:43

    수정 2019-06-26 오전 11:17:43

정진석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는 28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무산에 “한국외교가 간경화에 걸린 지 오래”라고 26일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외교 패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오사카에서 한일 정상이 정상화담을 갖지 못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라면서 “한일 관계는 뇌관이 제거된 시한폭탄이다. 손잡이만 놓으면 터진다. 마주 달리는 기차의 치킨게임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치킨게임, 한일 갈등의 피해는 우리 국민과 우리 경제가 입는 것”이라며 “감정적인 대치만이 능사가 아니다. 침착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시한폭탄이 터지면 한국에 있는 일본의 재산이 현금화돼서 그 피해는 우리가 더 큰 피해를 입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 국민 60,70%가 반일감정을 갖고 있는 걸 알지만 이제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서 안 밀리려고 버티고 있어서 우리가 지혜로운 대처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마치 핵을 동결하듯 과거사 문제를 냉동실에 넣어놓고 시간을 벌자고 한다”며 “그리고 나서 양국관계를 정상화시키면서 다른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것으로, 과거사 문제의 동결 방식을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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