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탄탄하던 부산경제, 文경제실정에 망가져”

부산 방문 이틀째인 19일 부산상의서 조찬간담회
“부산서 명예시민증 받고, 딸도 살아”…인연 강조
“88명까지 늘어난 경제대전환위서 현장 중심 대안 마련”
  • 등록 2019-06-19 오전 11:02:48

    수정 2019-06-19 오전 11:02:48

황교안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부산경제가 망가지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이 정부의 경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날부터 부산을 방문 중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난번에 민생투쟁 대장정을 다니면서 부산 쪽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부산 경제가 다 무너지고 있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들 하더라”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황 대표는 부산과의 연을 앞세웠다. 그는 “제가 부산 동구지청 차장검사를 1년 했고, 부산고검장도 했다. 여기서 검사로 공직생활을 마쳤다”며 “부산 떠날 때에 제게 명예시민증을 주셨는데, 제가 명예시민증을 받은 건 여기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한명뿐인 딸도 여기 부산에 살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10년 전에 떠날 때만 해도 ‘다른 지역보다는 부산이 그래도 튼튼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려오기 전 경제통계들을 뽑아보니 부산경제가 크게 무너지고 있단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황 대표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생산도 그러니까 덩달아서 이뤄지지 않고, 소비도 저하되고 있고, 심지어는 수출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 정부가 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아니라 살아날 수 없는 정책들을 시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전문가들 말에 공감한다”고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법인세 등 세금을 인상하고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한 황 대표는 당에서 규제완화 등 대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77명 위원으로 출범했는데 이제 현장 기업인들이 늘어 88명이 됐다”며 “현장 중심의 대안을 마련해 무너져가는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9월까지 대안을 마련해 우리 당의 정책으로 채택하고, 필요한 입법조치를 하나하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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