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文정부, 어쭙잖은 일자리정책 버려야”

22일 민주평화당 연석회의 발언
장병완 “소득주도성장, 저소득층만 고통받는 것 확인”
박주현 “정부, 일자리·복지 확대 아닌 양극화해소 나서야”
  • 등록 2019-02-22 오전 11:22:19

    수정 2019-02-22 오전 11:27:35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의 소득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어쭙잖은 일자리 정책을 버리고 양극화 해소해 나서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22일 당 연석회의에서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소득격차를 언급하며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저소득층만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소득 수준이 낮은 고령가구는 늘고 취약계층의 고용부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소득양극화를 악화시키는 정부정책을 하루빨리 수정해야 한다. 현실에 맞지 않은 정책은 공허할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큰 사태가 벌어져 우리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소득격차가 줄어들기는커녕 악화되는 이유를 모른 척 해서는 안된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정부는 일자리 정책이라면서 기업과 취업자에게만 초점을 맞추니 양극화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신규채용을 할 수 없거나 어려운 기업은 혜택 대상에도 제외되고 취업준비생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의 정부 정책이 가능성 있는 지역만 살리고 낙후지역은 더욱 낙후시켜 지역간 격차도 더욱 커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에는 정부의 힘있는 곳에 몰아주기 정책에 반대해서 양극화를 어느정도 막아냈는데, 여당이 되니 한국당과 짬짜미가 돼 정부정책을 밀어붙여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며 “문재인 정부가 좌초하지 않으려면 초점을 일자리 확대도 복지 확대도 아닌 양극화 해소에 맞춰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쭙잖은 일자리정책 버리고 양극화를 해소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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