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피부과서 20명 집단패혈증…경찰 내사중(종합)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 지장 없어"
강남경찰서 등 오전 11시 합동감식
  • 등록 2018-05-08 오전 10:25:44

    수정 2018-05-08 오전 10:29:2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 후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패혈증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김모씨 등 20명의 패혈증 증세 의심 환자가 발생한 신사동의 한 피부과 병원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오부터 오후 3시 30분경까지 해당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맞고 시술을 받은 환자 21명 중 20명이 패혈증 의심 증상을 보여 순천향대병원 등 6개 병원 응급실 등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20명 환자는 남자 1명과 여자 19명이다. 이들은 저혈압과 구토증상, 어지러움을 호소해 현재 병원에서 관련 증상에 대해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알려졌다.

해당 피부과는 7일 오후 8시경 119를 통해 환자 3명을 후송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질병관리본부, 강남보건소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1차 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시술한 시간대에 사용한 주사약의 변질이 의심된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시술에 사용한 주사제가 변질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과 보건당국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함께 해당 병원에서 역학조사에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피부과 원장 및 간호사 등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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