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세계일류상품 수가 지난해 639개에서 올해 661개로, 생산기업 수가 727개사에서 751개사로 각각 22개, 24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지난해 149개에서 올해 154개로 늘어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세계일류상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2276억달러로 우리 전체 수출의 40.9%에 달했다.
현재일류상품 중 중소·중견기업 제품은 321개로 67.4%를 차지했으며, 이 중 세계 1위 품목도 88개(57.1%)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9개 품목 68개 생산업체를 일류상품기업으로 새롭게 선정하고,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기존에 일류상품에 선정됐던 품목 중 37개 품목은 재심사 결과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류상품 지정에서 제외됐다.
차세대일류상품의 생산기업은 씨젠(성매개 감염증 진단제품), 동양이지텍(온수매트), 세신정밀(전동식 치과 의료용 핸드피스) 등 26개 품목 27개 업체가 새롭게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전자제품·전자 정보기술(IT)부품 분야가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의료용품 10개, 정밀화학·의약품 6개, 섬유·석유화학 5개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