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 "사랑해요"

한국야쿠르트, 응원캠페인에 대학생 1만명 참여
  • 등록 2013-12-05 오후 2:23:00

    수정 2013-12-05 오후 2:23: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엄마, 아빠 사랑해요, 힘내세요.” 젊은이들이 부모님께 남긴 응원 메시지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9월부터 약 석 달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 ‘세븐’과 함께 전개한 ‘엄마 아빠 힘내세요’ 응원 캠페인에 모두 1만여명의 젊은이들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한국야쿠트가 대학생 1만여명의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가 화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23.1%(2309명)의 젊은이들이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겨 아직도 우리나라 가정에 가족 간의 ‘사랑’이 훈훈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야쿠르트가 진행한 ‘엄마 아빠 힘내세요’ 응원 캠페인에 참가한 대학생이 응원 메시지를 우체통에 넣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5.6%(1562명)의 응답자들은 부모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파이팅!”, “응원합니다”, “앞으로 다 잘 될 거야”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최근 경기불황 등으로 기존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명예 퇴직한 50대 이상의 재취업이 늘어나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13.8%(1380명)은 취업이나 입시를 뒷바라지해주거나 낳아주고 길러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으며, 13.8%(1380명)은 취업, 합격, 장학금, 효도, 여행 등 부모님들께 보답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실제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대학생 김모씨(20세)는 “그동안 대학입시에 시달리느라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저를 대학에 보내느라 고생하신 엄마에게 고마움을 느낄 여유가 없었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현장 참가자들에게 한국야쿠르트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 ‘세븐(7even)’의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작성한 엽서를 우편을 통해 무료로 참가자 부모님들께 배달해 가족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9월 8일 서울 신촌기차역 밀리오레 앞에서 펼쳐진 1차 행사에서는 1000여명의 대학생을 비롯해 젊은이들이 참여해 부모님을 위한 엽서를 작성했다. 이어 주요 대학가에서 벌어진 행사에서도 각각 1000여명이 넘는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응모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권, 국내여행권, 건강검진권, 가족 외식상품권, 백화점상품권, 영화관람권 등 부모님을 위한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정용찬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젊은이들이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부모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매년 가족 사랑을 테마로 관련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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