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8천원` 법률비용 전문보험 나온다

(종합)국내 최초 법률비용보험 6월말 출시예정
도로교통·부동산·기타 법률분쟁 비용 보장
  • 등록 2009-05-06 오후 6:08:23

    수정 2009-05-06 오후 6:08:23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월 2만8000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면 돌발적인 법률분쟁 관련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전문보험상품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국내 최초의 법률비용보험 전업보험사인 `다스(D.A.S.) 법률비용보험㈜`의 영업본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률비용보험이란 변호사 선임비용이나 소송진행비용 등 타인과의 법률적 다툼으로 인한 여러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다스 법률비용보험은 이르면 올 6월말, 늦어도 7월초 첫 법률비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법률비용보험은 가족의 법률분쟁비용을 보장해주는 개인용 상품과 기업용 상품으로 나뉜다. 개인용 보험 보험료는 월 2만8000원 전후로 책정될 전망이다.

다스 법률비용보험 관계자는 "일반적인 4인 가족이 생활속에서 겪을 수 있는 법률분쟁을 보장하는 보험"이라며 "일종의 가족 권리보호 보험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도로교통사고 관련 법률비용 담보와 ▲부동산 임대차관련 법률비용 담보 ▲기타 법률비용 담보가 합쳐진 종합보험 형태다.

일부 담보만 선택 가입할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월 납입보험료는 낮아지게 된다.

기업용 법률비용보험은 해당기업의 업종과 규모, 인력구성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

다스 법률비용보험 관계자는 "가족단위 개인용 상품 판매에 주력하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기업용 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라며 "법률비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사회적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스(D.A.S.) 법률비용보험은 독일 뮌헨리 보험그룹 소속 법률비용보험사인 D.A.S. AG에서 99.8% 출자해 만들어졌다. 다스 법률비용보험의 설립자본금은 15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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