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전용 59㎡B 타입은 두 개의 방을 하나로 합쳐 넓은 방으로 만들고, 그 안에 붙박이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방 옆 베란다에는 빨래 건조 공간을 따로 만들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이 평형대는 소형 평면이지만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전용 59㎡B는 평균 21.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지난 3월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는 전용 59~74㎡로 구성된다. 전 세대에 펜트리 공간을 대체 할 수 있는 수납공간인 ‘주방 키큰장’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특히 전용 74㎡는 현관 신발장이 양쪽에 설치돼 수납을 강화했고 안방에는 파우더장이 들어선다. 74C타입은 ‘ㄱ’자 주방작업대와 아일랜드 하부장을 설치해 풍부한 수납공간과 작업공간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평균 37.2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특화 설계된 중소형 평면은 시세 상승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6월에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서 현대건설이 선보인 ‘힐스테이트 금정역’ 전용 84㎡B 타입은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됐다. 발코니 확장 시 약 47㎡ 규모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된다. 이 평형대는 지난 4~5월에6억7800만~6억92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반해 84㎡A타입은 6억6900만원대로 가격대가 더 낮아 프리미엄에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1월에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는 1층 전 세대에 테라스 평면을 도입했다. 그 결과 상층부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5월 전용 75㎡A 1층은 4억 1,3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반면 전용 75㎡A 3층은 3억 7100만원에 거래됐다. 1층이지만 윗층보다 4200만원 가량 더 비싸게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