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성북구 '한지붕 세대공감 동행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16-08-31 오전 11:32:33

    수정 2016-08-31 오전 11:32:33

△지난 25일 성북구와 공인중개사협회 성북구지회,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및 대학생이 성북구청에서 ‘한지붕 세대공감 동행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북구청 제공]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성북구는 지난 25일 공인중개사협회 성북구지회와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및 대학생과 ‘한지붕 세대공감 동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한지붕 세대공감은 어르신의 여유 주거공간을 관내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어르신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현재 한지붕 세대공감에는 모두 54가구 76세대(2015년 21가구 27세대, 올 상반기 19가구 27세대, 하반기 14가구 22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한지붕 세대공감을 이용하는 대학생이 부담하는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월 20만원에서 최대 30만원 수준이다.

이번 협약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세대간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갈등과 당사자간 물건 확인과정에서의 불안감, 계약서를 작성할 때 계약조건 명기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성북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행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갑을계약서가 아닌 동행계약서의 연장선상에서 협약에 참여한 각각의 주체가 ‘동행성북’이란 당사자 명칭으로 이뤄졌다.

‘동’인 어르신은 학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행’인 대학생은 어르신의 생활상 필요활동을 분담하며, ‘성’인 성북구청은 주거공유와 관련한 사항을 지원하고 ‘북’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북구지회장은 물건 정보과 계약서 작성을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인중개사의 참여로 계약의 신뢰도가 높아져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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