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생활돌봄서비스’를 내달부터 비수도권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생활돌보미’ 및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LH 생활돌봄서비스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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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돌봄서비스는 LH 임대주택에 혼자 거주하는 80세 이상 고령자 세대를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고, 건강 상태 및 안전 점검, 복지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LH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2022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2천966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H는 서비스 권역을 임대주택 내 홀몸어르신 거주 비율이 높은 전북,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생활돌보미’ 330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6일에는 교육 수료자 대상 발대식을 열었다.
생활돌보미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생활돌봄서비스와 더불어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LH 임대주택 단지 내 조경공간을 활용한 산림 기반 작업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진 LH 주거복지계획처장은 “생활돌봄서비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자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LH는 앞으로도 주거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