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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반기 대비 14% 늘어난 4조3675억3500만원, 영업이익은 45.7% 증가한 4391억5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높은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회복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역시 증가하면서다.
특히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늘어난 43.6%를 기록했다.
교체용(RE) 타이어의 경우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 재고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안정화 역시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 등 한국 공장이 공장 화재와 파업 등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전공장의 경우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및 화재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 400억원대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에도 전기차 시장 선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확대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 20% 등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