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5촌 조카 채용 뒤늦게 신고

지역구 사무실에 5촌 조카 비서관 근무 사실 당지도부에 보고
"13년전부터 함께 일해와..면직처리할 예정"
  • 등록 2016-07-03 오후 7:13:12

    수정 2016-07-03 오후 7:13:1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이 5촌 조카를 지역사무실 비서관으로 채용했다가 관련 사실을 뒤늦게 당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조 의원은 지역구 사무실에 5촌 조카가 비서관(5급)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날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조 의원 측은 “해당비서관은 관계때문이 아니라 유능해서 13년 전부터 함께 일해왔다”면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면직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30일 “국민의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친인척 보좌진으로 임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혹시라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도 친인척을 채용하지 않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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