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인하·전북대 등 15곳 산업계 평가 ‘최우수’

1400여개 기업 평가에 참여···교육과정 적정성 등 평가
인하대, 환경·에너지·바이오 분야서 모두 최우수 판정
  • 등록 2015-04-09 오전 11:30:00

    수정 2015-04-09 오전 11:3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인하대·전북대 등 전국 15개 대학이 에너지·환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이 인정한 대학’으로 손꼽혔다.

교육부가 9일 발표한 ‘2014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환경 분야에서는 건국대 등 8개 대학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배재대 등 5개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에너지·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인하대와 전북대가 각각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산업계 관점 평가는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 요구와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평가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08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의 협조를 얻어 8년째 시행하고 있다.

평가 과정에서는 모두 1406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직 기업 임원들이 참여해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해당 대학의 교육과정이 이에 부합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또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해 해당 대학의 교과목 운영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았다.

주요 평가지표는 △산업체 경력교수 비율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산업계 요구 교과목 개설 비율 △졸업생의 교육과정 운영 평가 △취업률 △대졸 직원의 직무역량 평가 등이다.

평가 결과 환경 분야에서는 건국대·경성대·광운대·동서대·서울과학기술대·신라대·인하대·충북대 등 8곳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인하대가,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전북대가 각각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가천대·가톨릭대·배재대·영남대·인하대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환경·에너지·바이오의약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인하대는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재교육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엔지니어 출신의 최고경영자 배출을 목표로 에너지자원공학과 경영학을 접목, 융합교육을 실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대학이 된 전북대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실습과목으로 편성했다. 또 대학 자체적으로 연구소·기업체와 연계한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 산업 현장의 요구를 상시적으로 교육과정에 반영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교육부는 올해 금속·게임·미디어·식품 등 4개 분야에 대한 산업계 평가를 실시한다. 내년에는 일반기계·조선·건축·토목·자동차 등 5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예정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각 분야의 평가 결과를 활용하면 산업계 요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이번 평가로 도출된 우수 대학 사례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면 역량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분야별 최우수 대학(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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