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종합-2] 종목을 읽어라

  • 등록 2010-11-05 오후 4:38:50

    수정 2010-11-05 오후 4:38:50

◆STX그룹株, 싱가포르발 악재에 급락

STX그룹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에서 공모에 들어간 STX유럽 OSV부문 상장 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자 자금 조달우려가 확산된 탓이다.

5일 STX조선해양(067250)은 전일보다 4150원(-14.80%) 내린 2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TX엔진(077970)(-11.86%)과 STX(011810)(-12.58%)도 급락했다.

이날 STX그룹은 STX OSV 홀딩스가 총 3억7449만주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총 지분의 31.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 49.9%에 크게 미달한다.

◆자동차株 '감속모드'..차익매물에 주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자동차 업종 주가가 조정모드에 돌입했다.

5일 현대차(005380) 주가는 전일대비 4500원(-2.43%) 내린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차(000270)는 전일대비 1800원(-3.65%) 내린 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모비스(012330)(-0.35%)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자동차 업종 주가 오름폭이 가팔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나란히 매도세를 보였다.

◆건설株 일제히 하락..너무 올랐나

건설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대림산업(000210)은 전일대비 7000원(-6.28%) 내린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GS건설(006360)은 3.71%, 한라건설(014790)은 6.23% 빠졌다. 현대건설(000720)삼성물산(000830)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는 없다"면서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T株, 장은 쉬어도 우리는 간다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를 보인 상황에서도 IT주는 굳건한 흐름을 보이며 주도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5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만3000원(1.70%)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하이닉스(000660)(3.49%)와 LG이노텍(011070)(3.9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IT주는 일본 최대 반도체업체인 엘피다 감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데다, 2차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총 7900억원 매수세 중 전기전자 업종에서 445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금융株 유동성장세 주인공..↑

은행과 보험, 증권주까지 한꺼번에 오르며 금융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5일 우리금융(053000)(+1.74%)과 KB금융(105560)(2.13%)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생명(032830)(0.97%) 등 보험주와 동양종금증권(003470)(0.86%), 우리투자증권(005940)(1.99%), 현대증권(003450)(1.01%) 등 증권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연준의 2차 양적완화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다 강세장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주를 포함한 금융주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장중 40만원대 터치

현대중공업(009540)이 장중 40만원대를 터치했다. 2008년 4월 이후 2년7개월만이다.
현대중공업은 5일 장중 40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조선주는 수주 모멘텀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며 강세흐름을 지속,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주도주로 등극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은 실적 변동성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주가 할인을 적용받았다"며 "이제는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할인 요인이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디스카운트 또한 해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NHN, 외국계 매수세에 4% 반등

NHN(035420)이 외국계 매수세 덕분에 4%가 넘는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5일 NHN은 전일대비 8000원(4.12%)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특히 주목됐던 것은 외국계 매수세.

도이치증권과 씨티그룹, 크레딧스위스(CS) 등은 나란히 매수 상위창구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유입된 외국계 매수세 역시 8만2000여주에 달한다.

한편 NHN은 지난 2일 향후 3년간 스마트폰 게임 사업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학株, 중동 공급과잉 우려에 급락

고공행진을 펼치던 화학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중동 지역의 공급과잉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한화케미칼(009830)은 전일대비 1550원(-4.84%) 내린 3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이수화학(005950)(-6.13%), 호남석유(011170)(-4.63%), 금호석유(011780)(-2.35%)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제훈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를 기점으로 동북아지역 석유화학산업이 공급과잉 상태로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석유화학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 관련기사 ◀
☞[특징주]STX그룹株 싱가포르발 악재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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