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얼음정수기 아이콘, 얼음크기 조절 기능 도입

이른 더위에 얼음정수기 불티…코웨이, 유구공장 풀가동
  • 등록 2024-06-20 오후 3:23:55

    수정 2024-06-20 오후 6:44:1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웨이(021240)는 얼음정수기 ‘아이콘’에 얼음 크기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사진=코웨이)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얼음 생성 시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 (약 7g)의 크기를 설정할 수 있다. 조리하려는 요리나 음료에 따라 얼음 크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국내 얼음정수기에는 처음으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더했다. 아이오케어(IoCare) 앱을 통해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설정할 수 있고 출수 용량 또한 10ml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업그레이드는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코웨이는 좁은 주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끔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면서 얼음정수기 시장 판도를 바꿨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편리미엄 가전 트렌드와 나날이 심해지는 더위에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며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여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얼음 정수기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라지면서 얼음정수기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주문이 급증하면서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코웨이 유구공장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 시작했다. 코웨이는 공장 생산라인 증설도 계획 중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4~5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통상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 이후 얼음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이른 무더위 탓에 4월부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급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4월 초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몰려드는 얼음정수기 주문량을 맞추기도 버거운 상황”이라며 “이달부터는 얼음정수기 생산라인을 추가해 생산량을 확보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여름철 주문량을 대비해 생산라인 추가 가동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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