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서울 구로갑이 정치교체 1번지가 될 것”이라며 “30년 주민인 제가 고향 같은 구로갑을 떠나 조금 유리한 곳에 가보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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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대변인은 총선 공약으로 △1980년대 낡은 이념의 정치 교체 △경인철도 지하화 △구로구 이름 교체 등을 제시했다.
호 대변인은 1900년 개통한 경인철도의 지하화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경인철도 지하화는 20년 넘게 말 잔치만 계속됐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마침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에서 ‘철도 지하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는 끝으로 “형편이 어렵고 삶이 고단한 이웃들을 살피고 북돋는 것이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면서 “어둡고 낮은 곳을 밝혀주는 ‘촛불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YTN에 입사했다. 이후 YTN 앵커실장, 기획조정실장, 앵커팀 부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19일 국민의힘 2차 영입 인재로 발표된 후 한 위원장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