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저스템 “독자적 기술로 반도체 불량률 뚝… 기업가치 인정받을 것”

첨단산업 수율 개선 솔루션 제공 기업, 2016년 설립 후 급성장
웨이퍼 용기에 질소 공급해 불량률 최대 1%까지 억제
“첨단사업 글로벌 융복합 코어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공모 희망밴드 9500~1만1500원, 14일까지 수요예측… 이달 말 상장
  • 등록 2022-10-13 오후 1:48:58

    수정 2022-10-13 오후 1:48:5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대표 임영진)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첨단산업 내 수율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업 글로벌 융복합 코어테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템은 2016년에 설립한 후 핵심 공정기술 및 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내 수율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보관용기에 질소를 공급하는 질소 순환 로드포트모듈(LPM), CFB, BIP 등이 주력제품이다.

저스템의 환경제어 시스템은 반도체 소자 선폭 감소에 따른 습도 환경에 기인한 소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 및 보관을 위한 보관을 위한 용기(FOUP Front Opening Univeral Pod)을 제어하는 기존 LPM에 핵심기술인 ‘N2 Nozzle’을 적용한 모듈을 모든 장비에 대응 가능한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국내외 IDM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LPM은 반도체 미세화에 비례하여 용기 내 습도를 제어하지 못해 반도체 공정 수율이 저하된다. 저스템의 환경제어 시스템은 웨이퍼 표면 습도를 5% 이하로 떨어뜨리는 솔루션을 통해 효과적으로 반도체 공정 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기술을 적용시 불량률을 1%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저스템은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기업 연구소로 지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9건의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해 매해 30% 이상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48억 원, 영업이익은 72억 원을 기록했다.

저스템은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술 개발에 투입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수율개선 솔루션을 넘어 OLED 등 디스플레이 진공이송장치, 태양광 증착용 제조장비, 2차전지 소재열처리 장비, 바이오 진단키트 자동화 장비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2025년에는 지난해 기준 5%에 머물렀던 신성장 산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임 대표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IDM 기업의 신규 투자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며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로 앞서 나갈 것”이라며 “융복합 코어테크 기반 매출 다각화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172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9500~1만15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163억~198억 원 규모다.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9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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