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8기 첫 추경 7005억 편성 시의회에 제출

자영업자·소상공인 및 청년·사회적약자·코로나 대응에 방점
  • 등록 2022-08-22 오후 1:53:41

    수정 2022-08-22 오후 1:53:4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민선8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7005억원을 편성,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은 일반회계 6003억원, 특별회계 1002억원이 증액된 모두 7조 1711억원 규모로 지난 1회 추경 대비 10.8% 증액됐다. 세입은 △지방세 573억원 △지방교부세 2518억원 △국고보조금 1839억원 △세외수입 748억원 등이 늘었다. 대전시는 이번 추경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청년, 사회적약자, 약속사업 이행,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등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창업자금 이차 보전금 49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29억원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예산 274억원 △청년 내일 저축계좌 5300만원 △다가온 건립 112억 7000만원 △코로나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448억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8기 약속사업인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연구 용역 2억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5억 5000만원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타당성 평가 2억원 △평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45억원 등 약속사업 8건도 예산안에 올랐다. 주요 현안사업 예산으로는 △대전 미래 전략 2040 그랜드 플랜 수립 6억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70억원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방안(재정비) 수립 1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모두 173건에 603억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또 본예산에 편성한 지방채 사업 231억원을 감액하는 등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등 강도 높은 지방채 관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앙정부도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문제로 예산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민선8기 첫 추경은 부진사업 등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편성 예산안은 내달 6일부터 열리는 대전시의회 267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같은달 2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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