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무분규시 판매목표 달성가능"-IR(상보)

4월 중국형 아반떼·7월 쏘나타 출시..가격인하
올해 투자총액 3.7조..전년대비 4.2% 증가
  • 등록 2008-01-24 오후 4:09:06

    수정 2008-01-24 오후 4:09:0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가 올해 어려운 대외여건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과 내수시장에서 판매목표 달성을 자신했다.

정태환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노조의 무분규가 이어진다면 내수에서 180만대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중국시장에서도 1월 현재 계약추세가 당초 계획보다 20% 초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서는 부품현지조달이 중요하다"며 "중국시장에 경쟁업체들이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올해 여기에 발맞춤과 동시 원소재의 현지조달 비율을 늘리고 설계도 중국사양에 맞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005380)는 올해 4월에 중국 현지 전략형모델로 엘란트라(국내명:아반떼)와 7월에는 쏘나타를 투입키로 했다. 이들 두 모델은 현재 현대차가 개발중인 저가차와는 별개의 것으로 중국에만 국한된 모델이다.

이어 정 부사장은 "작년 베이징현대의 시장점유율 4.6%였는데 올해는 6.1%이상 판매목표하고 있다"면서 "1월초부터 중국 판매력 보강을 위해 국내에서 판매 마케팅에 능력있는 경영진을 투입하고 현지 딜러 인센티브제도 개선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시장 전망에 대해, 박동욱 현대차 재무관리실장(이사)는 "서브프라임 등으로 인한 미국시장의 소비침체가 자동차 판매 악화에 분명히 영향있다"면서도 "미국시장은 연간 1650만대 시장이라, 이런 시장이 1000만대 수준으로 일순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소형차 분야에 진출하고 있고 투싼, 싼타페 등도 진출하고 있어 일본업체와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엔화도 달러대비, 원화대비로도 강세로 전환해 가격경쟁력 가질 수 있어 시장점유율 3.3%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신흥증권(001500) 인수와 관련 정 부사장은 "신흥증권 대주주와 MOU를 체결하고 실사 중"이라면서 "현대차 그룹의 어느 계열사가 어느 정도 투자할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올해 투자액을 전년대비 4.2%증가한 총 3조6990억원으로 잡고 R&D 투자에 1조7410억원, 경상투자에 6980억원, 해외투자는 1조26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초 출시한 대형 프리미엄세단 제네시스의 북미판매 가격에 대해서는 3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올해 7월 중국형 쏘나타 출시"
☞현대차 "中시장서 가격인하..시장점유율 6.1%목표"
☞현대차 "올해 美서 시장점유율 3.3%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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