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위아(01121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331억원, 영업이익 692억38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01.7% 늘어난 457억2900만원이다.
|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사진=현대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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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매출의 경우 완성차의 내수 판매량이 소폭 줄면서 모듈 사업 부문 매출이 11.9%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사륜구동(4WD)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것과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업별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총 2조3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부품이 1조9776억원, 솔루션이 576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모듈 매출이 줄어든 반면 엔진 관련 매출은 4.2%가량 늘었다.
공작·특수기계 부문에서는 총 197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순항했다. 영업이익도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1.8% 신장했다.
현대위아 측은 특수산업의 경우 ‘K방산’ 효과로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보고 있다. 공작기계 역시 XF시리즈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수익성 신장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북미 중심 글로벌 완성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4WD 차량향 부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신사업인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도 매출에 더욱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특수부문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