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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논문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하자 일부 동문들이 재조사위원회에 외부 인사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교내 교수 5인으로만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학교 측을 비난한 셈이다.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8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대의 이번 재조사 결정은 국민대의 명예를 고려한 양심적 결정이 아니라 등 떠밀린 것”이라며 “이미 귄위를 상실한 현 연구윤리위원들을 배제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외부 인사를 포함한 신망 있는 인사들을 재조사위원으로 위촉하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신뢰를 의심받는 학교당국이 임명할 위원장 1인과 그 위원장이 강력 추천하는 4인이 객관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어떻게 장담하는가”라며 “국민대는 교육부에 통보한 재조사위 구성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