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012년 100개 매장- 4천억 목표"

야나이 다다시 회장 "한국 사업 성공적"
"유통망 다변화 통해 넘버원 브랜드 달성"
  • 등록 2009-09-23 오후 3:38:28

    수정 2009-09-23 오후 3:40:14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한국에서 유니클로 파트너로 롯데와 손잡은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사가 보유중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이뤄진다면 롯데와 다시 일하고 싶다"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인 유니클로 일본 지주회사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사진)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패스트리테일링사와 한국 유니클로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야나이 회장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유니클로의 사업은 매우 성공적이다"며 "그동안의 성장을 발판으로 오는 2012년까지 100개의 점포와 매출액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유니클로는 지난 2005년 9월 롯데쇼핑(유니클로 지분 49% 보유)과 손잡고 국내에 들어왔다. 
 
각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직전 회계연도(08.9~09.8) 매출 1200억원, 41개의 점포를 기록했다. 매년 60%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야나이 회장은 "한국 최고의 캐주얼 브랜드가 되기 위해 현대백화점, GS백화점, 이마트 쪽으로 출점지를 다변화해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4일 롯데닷컴과 연계해 오픈한 유니클로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3일 간 매출액 3억원을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오는 2012년 유니클로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을 4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나이 회장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패스트리테링사의 중장기적인 비전과 유니클로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제시했다.

야나이 회장은 "오는 2020년 패스트리테일링을 `세계 1위의 어패럴 제조 소매 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시아를 최대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한 야나이 회장은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해 유니클로를 확고한 아시아 넘버 원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패스트리테일링사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유니클로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10월1일 오픈하고 2010년 아시아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상해에 오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나이 회장은 "일본에서만 팔리는 옷은 앞으로 일본에서도 팔리지 않게 될 것이고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며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잘 팔릴 수 있는 옷이 세계 시장을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에프알엘코리아 사장,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하타세 사토시 에프알엘코리아 부사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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