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암연구소, `항암치료 석학` 백순명 교수 영입

국제협력실 등 신설도
  • 등록 2009-04-01 오후 4:17:16

    수정 2009-04-01 오후 4:17:16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삼성의료원은 삼성암연구소장에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백순명 교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 백순명 삼성암연구소장
백순명 소장은 `Samsung Distinguished Scientist in Medicine(SDSM)`로 임명됐으며, 동시에 삼성암연구소를 책임지게 된다.

백순명 소장은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 병리과장으로 `HER2`라는 유전자가 발현된 유방암 환자에게 `아드리아마이신`이란 항암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세계적인 석학이다.

백 소장은 유방암 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의 단초를 제공하고, 허셉틴이 초기 유방암의 재발을 50% 줄인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했다.

최근에는 `Oncotype Dx`라는 암유전자 테스트를 개발해 초기 유방암 환자중 50% 이상이 항암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유전자는 현재 미국에서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돼 지난 3년간 8만명 이상의 환자가 도움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에는 향후 2년간의 유방암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St. Gallen conference`의 페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순명 소장은 삼성암연구소를 향후 2~3년 내에 임상에 직접 적용되는 분자적 수준의 진단방법을 만들어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삼성의료원은 삼성의료경영연구소를 재편하고 홍보실과 국제협력실 등을 신설·개편하는 등 연구기능과 홍보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의료원 홍보실은 기관별 홍보활동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의료원은 홍보전략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홍회 홍보실장(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과 강재일 홍보팀장(삼성서울병원 홍보팀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삼성의료경영연구소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와 정부정책에 대처하는 역할을 맞는다. 또, 의료진과 병원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전문교육 등을 시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대외협력실은 국제협력실로 명칭이 바뀐다. 이곳에서는 해외환자 유치 등 국제협력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기관 협력, 해외신규사업 발굴, 삼성-메이요클리닉 협력 등 국제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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