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공연·청년문화 중심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개관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내 위치…홍대지역 특성 반영
연습·강의실·회의공간 등 누구나 이용
  • 등록 2020-11-04 오전 11:15:00

    수정 2020-11-04 오후 10:27: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젊음의 거리 홍대 인근에 청년과 공연 중심의 생활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지하 2개 층에 423㎡ 규모의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조성하고 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 독립예술과 청년문화의 중심지인 홍익대학교 앞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청년을 중심으로 연극, 댄스, 인디음악 등 공연분야의 생활문화 활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16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전문공연장 서교스퀘어는 센터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일반 공연장과 달리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공연장의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다. 특히 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공연장으로 전문예술인 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밴드 합주·무용 등 공연 연습이 가능한 4개의 연습실과 강의실, 청년주택 입주자와 생활 문화인들의 소통공간인 커뮤니티실, 소규모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실도 구비하고 있다.

개관을 기념해 특별 사진전과 생활문화 온라인 축제도 열린다. 사진전은 회사에 다니며 홍대 앞 공연 모습을 담아온 사진 블로거, 음악을 좋아해 밴드사진을 찍다 사진이 업이 된 두 명의 작가, 홍상균과 이봄이가 지난 20년간 찍어온 사진 중 82개의 인상적인 순간을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전시한다.

내년부터는 청년예술가와 일반시민을 위한 강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예술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신인밴드 대상 공모를 통한 오픈 스테이지 기획공연, 콘텐츠 기획자를 위한 글쓰기 워크숍 등이 있으며 직장인·동아리밴드 페스티벌과 초보 보컬 트레이닝 등 일반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개관 전 시범운영을 통해 많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반응과 기대를 받았다”며 “교통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과 인근 인프라들을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지하 2개층에 문을 연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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