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인근 ‘서교동 역세권 청년주택’ 지하 2개 층에 423㎡ 규모의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조성하고 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인디밴드, 거리공연 등 독립예술과 청년문화의 중심지인 홍익대학교 앞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청년을 중심으로 연극, 댄스, 인디음악 등 공연분야의 생활문화 활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16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전문공연장 서교스퀘어는 센터를 대표하는 공간이다. 일반 공연장과 달리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공연장의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다. 특히 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공연장으로 전문예술인 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개관을 기념해 특별 사진전과 생활문화 온라인 축제도 열린다. 사진전은 회사에 다니며 홍대 앞 공연 모습을 담아온 사진 블로거, 음악을 좋아해 밴드사진을 찍다 사진이 업이 된 두 명의 작가, 홍상균과 이봄이가 지난 20년간 찍어온 사진 중 82개의 인상적인 순간을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전시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개관 전 시범운영을 통해 많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반응과 기대를 받았다”며 “교통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과 인근 인프라들을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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